오정강 엔켐 대표 "하반기 흑자 전환"…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선언

배태용 기자 2026. 4. 1. 09: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레이다]

제1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올해 실적 반등 및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2분기 CATL 등 글로벌 고객사 납품 본격 확대 예정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선언하며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엔켐은 지난 31일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감사 및 영업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를 보고하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기타비상무이사 및 감사위원 양호석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목표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한편 주주들 현장질의에 직접 답하며 소통을 강화했다.

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실적 반등 전환점으로 삼고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오 대표는 "2025년은 전기차 캐즘과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쉽지 않은 환경이었으며 매출 3128억원 영업손실 78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은 산업 사이클상 조정 국면에 해당하지만 엔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2분기 말부터 중국 닝더스다이(CATL)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고객사향 납품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켐은 올해 전해액 판매량 20만톤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향 공급 확대에 맞춰 북미 중국 유럽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 제고와 생산 및 운영 효율화 재무 안정성 확보를 통해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경쟁력 확보 역시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엔켐은 하이니켈 미드니켈 고전압 리튬망간리치(LMR) 실리콘 음극 등 다양한 배터리 케미스트리에 대응 가능한 전해액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대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수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차세대 전해질 개발도 병행한다. 엔켐은 세라믹 공정 기반 산화물 전해질과 고분자 고체 전해질을 결합한 복합 전해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 환경에서 공정 재현성을 확보해 상용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기술 차별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투자자와 투명한 소통을 기반으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전동화 시장 중장기 성장 흐름 속에서 이번 국면을 실적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